경기도내 거주하는 청각·언어장애인들이 전화를 통해 각종 민원업무를 처리하고, 가족들과 통화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경기도농아인협회는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경기도에 거주하는 청각·언어장애인들의 원활한 의사소통지원을 위해 경기도 수원시 영화동에 위치한 농아인협회 사무실 안에 ‘경기도농아인협회 통신중계서비스센터’를 설립, 24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실시한다.

통신중계서비스란 청각·언어장애인이 문자나 영상(수화), 팩스로 중계사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면 중계사는 그 메시지를 통화상대방에게 음성으로 전달해주고 통화상대방의 메시지를 중계사가 다시 청각·언어장애인에게 문자나 영상(수화), 팩스로 전달해주는 것을 말한다.

경기도농아인협회 통신중계서비스센터는 연중무휴 24시간 서비스 제공을 원칙으로 휴대폰 문자를 통한 휴대폰긴급․상시문자중계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한 영상(수화) 중계서비스, 팩스를 통한 중계서비스, 영상전화기를 통한 중계서비스를 제공한다.

통신중계서비스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청각·언어장애인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해서는 통신중계센터 홈페이지(www.trs.or.kr)에 가입을 한 후 승인을 받아야 한다. 컴퓨터를 사용하지 못하는 청각·언어장애인은 경기도내 수화통역센터를 통해 서류상으로 접수한 후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경기도농아인협회는 통신중계서비스센터 개소식을 계기로 향후 중계사를 보강하고 중계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더 나은 통신중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경기도농아인협회 전화 031-892-6311, 팩스 031-251-6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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