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지난 3월 25일부터 4월 1일까지 인천 남동구 관내 투표소 총 21곳을 대상으로 장애인 편의시설 실태조사를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조사 지역은 만수1동, 만수2동, 만수3동, 만수4동, 만수5동, 구월1동, 구월2동, 구월3동, 구월4동, 간석1동, 간석2동, 간석3동, 간석4동, 장수서창동, 서창2동, 남촌도림동, 논현1동, 논현2동, 논현고잔동 남동구 내 지역이다.

투표소 21곳 중 가장 편의시설이 적절하게 설치된 곳은 서창2동 행정복지센터로 출입구에 30cm 전면에 점형블록이 부적절하게 설치가 안 되어 있는 것 빼고는 전반적으로 적합하게 설치됐다.

장애인이 참정권을 행사하기 어려운 투표소는 남동새마을금고 주안지점, 남촌도림동 행정복지센터, 만수5동 행정복지센터 3곳으로 편의시설이 갖춰지지 않고 설치 기준에서 크게 벗어나 투표소로 적절하지 않았다.

투표소 장애인 편의시설은 전반적으로 설치가 되어있으나 대부분 내부 규격이 맞지 않아 장애인이 이용 시 불편하게 설치 되어 있었고, 특히 장애인 화장실에 경우 청소도구 적재, 협소한 공간, 문이 닫을 수 없는 등의 이유로 인해 실질적으로 전동휠체어를 이용하는 중증장애인은 이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점자안내판 또는 촉지도식 안내판이 투표소 내에 설치되지 않아 시각장애인을 위한 별도의 안내가 필요하며 일반안내도가 있는 경우 점자 미표기로 시각장애인이 위치 확인이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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