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장애인야학, 바래미야학 등 17개 단체로 구성된'420장애인차별철폐 인천공동투쟁단(이하 420인천공투단)'이 7일 오후 2시 인천시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420인천공투단은 매년 4월 20일 동정과 시혜의 행사인 ‘장애인의 날’을 거부하고 실질적 권리를 요구하는 ‘장애인차별철폐의 날’로 만들기 위해 투쟁해 왔다.

올해에는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배제되지 않고 살아갈 권리 보장을 위해 인천시에 3대 주제, 17개 장애인정책 요구안을 제시했다.

요구안에는 탈시설-자립지원 체계 강화를 위한 중증장애인 활동지원 24시간 지원 사업 확대 실시, 장애인 자립생활 주거지원체계 마련, 장애인자립생활센터 및 체험홈 종사자 처우 개선, 장애인 무연고자 장례 지원방안 구축이 담겼다.

또한 주거지원센터 설치 및 주거지원사업 실시, 장애인 긴급돌봄센터 설치, 발달장애인 자조단체 육성사업 실시, 발달장애인 소득 보장을 위한 자산 형성 지원 사업 실시,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각 구 설치 등 발달장애인 지역 사회 통합 환경 구축이 포함돼 있다.

장애 친화적 지역사회 구축을 위한 ▲대·폐차 전량에 대한 저상버스 도입 시행 및 특별교통수단 대폭 확대 ▲인천시 인권위원회, 인권센터에 장애인당사자 위원·옹호관 임명 ▲인천시 장애인 인권영화제의 형평성 보장 ▲인천광역시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의 위탁심사 강화 ▲장애인 평생학습 도시 사업 모든 군·구 실시, 장애인의 생활체육 활성화, 장애인을 위한 감염병 지원 방안 구축도 요구했다.

420인천공투단은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한 지원은 고사하고, 기본적인 지역 인프라와 환경조차 타 시도에 비해 현저히 낙후된 것이 인천의 현실”이라면서 “3대 주제 17개 요구안은 인천에서 차별 없이 살아가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으로 이를 실현하기 위해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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