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액터스(주)가 청각장애인이 운전하는 고요한택시 프로그램 도입지원을 위해 지난 20일 남양주시와 남양주 내 택시회사 금성운수(합), 영훈운수(주), 신안운수(주)(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코액터스

청각장애인이 운행하는 고요한택시 프로그램을 개발한 코액터스(주)가 청각장애인이 운전하는 고요한택시 프로그램 도입지원을 위해 지난 20일 남양주시와 남양주 내 택시회사 금성운수(합), 영훈운수(주), 신안운수(주)(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요한택시는 청각장애인이 운전하는 택시로, 전용 어플리케이션인 GOYOHAN이 설치된 태블릿을 이용해 승객이 목적지를 입력하면 기사가 확인해 운행하는 방식이다.

지난 8월부터 남양주시 일반택시 3개 업체에서 도입을 추진했는데, 남양주시는 고요한택시 프로그램 도입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11월 30일 시 의회로부터 업무협약에 관한 사전승인을 얻었다. 또한 승객들의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택시 부착용 스티커 디자인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간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내용은 ▲고요한택시 프로그램에 대한 운전시설·장비 확충에 필요한 비용지원 ▲대외 홍보지원 ▲청각장애인 고용 및 일자리 창출 ▲서비스 향상을 위한 어플리케이션 사용 교육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2018년 10월부터 금성운수(합)에 청각장애인 2명이 입사해 수습 운행을 시작했고, 12월 현재 택시운전 자격을 취득한 9명의 청각장애인이 영훈운수(주), 신안운수(주) 등 3개 택시회사에 일자리를 마련했다.

택시업계에서도 고요한택시 프로그램을 통해 안정된 직업이 필요한 청각장애인에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고, 구인난으로 경영이 어려웠던 택시업계는 새로운 구직 희망자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승객들께는 ‘고요한 택시, 친절한 택시, 안전한 택시’라는 차별화된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업무협약 체결한 남양주 내 3개 택시회사는 계속해서 청각장애인 고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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