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장애인복지관 등 9곳에 설치된 전동보장구 급속충전기. ⓒ안산시

경기 안산시는 장애인 이동이 비교적 많은 9곳에 전동보장구(전동휠체어·전동스쿠터) 급속충전기를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9곳은 안산장애인복지관, 단원보건소, 단원구청, 와동주민센터, 월피동주민센터 등이다.

설치된 급속충전기는 전동보장구 2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으며, 1시간에 전동휠체어 충전배터리 용량의 80~90%를 충전할 수 있다.

한편 시는 향후 이용자의 요구가 있으면 공공장소에 급속충전기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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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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