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에이블 주간보호센터(이하 에이블센터) 장애인 학대사건과 관련, 에이블센터가 8일 반박문을 통해 “인사 조치에 불만을 품은 직원이 의도적으로 사실을 왜곡, 과장했다”며 “최종적으로 학대로 판정된다면 관련 규정에 의거해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김포하나장애인자립생활센터, 경기도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는 지난 7일 기자회견을 갖고, 에이블센터 소속 사회복지사가 시설이용 장애인을 상습적으로 학대했다고 폭로했다. 하나센터는 자료를 통해 내부고발자 A씨가 동영상 촬영 등을 통해 증거자료를 수집해 신고했으며, 센터 내에서 강력히 부인하고 있음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에이블센터는 반박문을 통해 “자신의 인사 조치에 불만을 품은 직원이 의도적으로 사실을 왜곡, 과장함에 따라 발생한 문제”라며 “운영법인 차원에서도 사실 유무를 파악하기 위해 현장에 파견해 사실관계 확인 및 해당 직원과 대상자와의 격리, 인권예방 교육 등의 후속조치를 취했고 경찰조사과정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포자는 해당 민원 제기로 인해 감봉 및 보직이 변경됐다고 주장하지만 동영상을 타이용인 보호자에게 개인메일로 동영상을 유포해 동영상 속 장애인 보호자가 뒤늦게 알게 됐으며 이는 공익성과 맞지 않다는 의견이 나와 감봉처분 심의가 나왔으나 아직 처분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센터 및 운영 법인에 장애인 학대와 관련한 제보 및 문제제기는 이뤄진 적이 없으며 면담을 요청한 것도 거짓 주장”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에이블센터는 “학대로 의심될 수 있는 정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는 매우 안타까운 심정으로 경찰의 조사결과를 겸허히 지켜보고 있다. 최종적으로 학대로 판정된다면 엄중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어떠한 조치 없이 비인권적인 행위를 상습적으로 자행하는 기관으로 매도한 것은 매우 유감이다. 이로 인해 장애인 이용자와 보호자에게 2차적 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길 간곡히 바란다”고 맺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