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중증 재가 장애인 가정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통합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두루美(미)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다른 시·도에는 없는 인천시만의 특색사업으로 올해 처음 시행한다.

두루미사업은 재가 장애인에게 밑반찬, 심리정서, 생필품, 사례관리 등 생활 전반을 두루 나누어 美(아름답게) 지원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두루미는 인천시를 상징하는 시조(市鳥)로 시 고유의 특성을 살린 사업명을 갖고 재가 장애인의 일상생활 전반을 통합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자립 의지와 희망을 갖고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특히, 관 주도의 일방적인 정책이 아닌 민·관 협력의 복지모델로서 시와 군·구, 장애인복지관 9개소, 자원봉사자가 두루미사업단을 구성했으며, 연간 2만7000명 지원을 목표로 중증 재가 장애인의 가정에 현장 방문해 주 1회 밑반찬, 월 1회 생필품(5만원 상당)을 지원해 준다.

또한 말벗 및 가사서비스 지원, 심부름 같은 심리·정서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두루미사업단은 주로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돼 있어 봉사인력을 활용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예산절감을 도모할 뿐 아니라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지역 내 소통과 통합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사업 추진상황을 민·관 합동으로 매월 정기 점검하고, 중점 지원대상자에 대해서는 사례 관리도 할 예정이다. 특히, 체감 만족도를 조사해 사업결과를 내년도 사업에 환류(Feed-Back) 반영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두루미사업은 인구 300만 시대를 맞아 민·관이 협력해 재가 장애인의 가정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애로사항을 살피고 삶의 희망을 부여해 준다는 점에서 모범적인 미래형 복지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31일 자원봉사자, 담당 공무원, 장애인복지관(9개소) 종사자 등 100여명이 모여 두루미사업 발대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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