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경기북부지역 특수학교 설립 촉구 서명에 동참하고 있다. ⓒ경기북부지역특수학교설립촉구연대

경기북부지역특수학교설립촉구연대(이하 연대)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의정부역 앞에서 특수학교설립 촉구 서명전을 전개했다.

지역 특수학교 학생들이 거주지 근처의 학교에서 교육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활동의 일환이다.

연대에 따르면 현재 경기지역 특수학교는 남부지역에 22곳 북부지역에는 9곳만이 운영되고 있다. 더욱이 9곳의 경우에도 고양시, 파주시, 김포시 등 대부분이 경기서북부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이로 인해 경기북부 지역인 의정부, 양주, 동두천, 포천 지역의 특수교육은 의정부 지역의 특수학교 1개소에 의지해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의정부 인근지역의 장애학생들이 의정부로 몰리는 현상이 발생하고, 의정부에 살고 있는 장애학생도 다른 지역의 특수학교를 다녀야 하는 현실이 되고 있는 것. 더욱이 양주에서 의정부 송민학교나 서부 파주 새얼학교로 등하교를 하는 장애학생들은 긴 거리 때문에 통학버스를 2시간 이상 타야한다.

연대는 의정부로부터 조금 멀리 떨어진 양주와 포천지역에 특수학교 설립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명전에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지역 장애인학생들을 위해 특수학교 설립의 필요성을 알리며, 동참을 이끌어냈다.

연대는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주 덕정역을 비롯해 이달 내내 서명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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