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김창선 기자 =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 원서를 내지 못해 수능을 보지 못한 인천 농아특수학교인 성동학교 학생 4명이 수시로 전원 대학에 합격했다.

5일 이 학교에 따르면 12명의 고3생 가운데 대학 진학을 희망한 4명이 최근 수시로 원하는 과에 모두 합격했다. 나머지 8명은 취업을 원해 6명이 직업을 가졌고 2명은 취업 대기 중이다.

4명의 진학 희망 학생은 학교 측의 실수로 내년도 대입수능 원서를 제출하지 못해 지난달 7일 실시한 수능을 보지 못했다.

학교 측은 면접 요령, 개인별 특기 적성, 향후 진로계획 수립 등 다양한 수시 진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

학생들이 합격한 대학과 학과는 3년제 국립대학인 한국복지대학 재활복지과, 인테리어과, 3년제 대구미래대 특수예술재활과, 대학인가 교육시설인 중앙직업전문학교 컴퓨터시스템학과 등이다.

학교 측은 "학생들이 희망하는 대학에 모두 합격해 학생과 학부모들이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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