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시각장애인 건강지킴이 사업’은 경인지방노동청 주관, 한국장애경제인협회인천지회 주최로 이뤄지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시각장애인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퇴폐성이 짙은 안마업계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

인천시청 근처의 남동지점과 인천시 남동구 간석시장 근처의 간석지점 그리고 출장안마센터 등으로 운영되고 있는 이 사업에는 시각장애인 6명이 고용돼 일을 하고 있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 2명과 중도실명자 2명, 고령장애인 2명으로 일자리를 찾기 힘들 것 같았던 시각장애인들이 일을 하고 있어 이 사업의 의미가 한층 더 중요하게 느껴진다.

한국장애경제인협회인천지회 정영기 지회장은 “시각장애인들이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분야가 아주 한정돼 있기 때문에 이 사업에 참여하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다.”며 “그들의 희망을 꺾지 않기 위해서라도 쭉 이어져야 하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안마센터에 고용돼 일하는 시각장애인들은 노동부에서 지급하는 70여만원과 개인당 수당을 합쳐 90만원에서 100만원의 급여를 받고 있다.

간석지점에서 일하고 있는 최학동 안마사는 “시각장애인들의 처지를 고려해 시행되고 있는 이 사업이 아주 좋은 것 같고, 저의 적성과도 아주 잘 맞는 것 같다.”며 “기초수급대상자로서 수급비만 받고 생활하기 보다는 이렇게 당당하게 일을 하고 그 대가를 받아갈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시각장애인의 사회적 일자리를 직접 구상해서 넣은 박용월 이사는 “이번 달로 올해 사업이 마감 되는데, 내년에도 이 사업이 지속적으로 유지될지 걱정이 앞선다.”며 “시각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그리고 사업의 정착과 건전한 안마를 지키기 위해서 꼭 장기화돼야 하는 사업이 바로 이 사업”이라고 밝혔다.

불편한 어깨와 허리 등을 안마, 지압, 침술로 완치 및 교정하는 센터를 이용할 경우 2만 원선으로 40분~1시간 치료받을 수 있다. 문의 간석지점 :032-422-4720, 남동지점:032-431-8300

장애인생활신문 황혜선 기자 / 에이블뉴스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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