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는 장애, 비장애를 떠나 누구나 같이 누리고 즐겨야 함에도 장애인 문화 예술 단체 및 예술인들은 다소 소외감을 느끼곤 합니다. 이제는 다양한 문화서비스를 통한 생산적인 문화 복지 시대로 변해야 합니다.”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 인천시협회장으로 지난 5일 임명된 서성식 회장은 인천시장애인문화협회 남동구지회장으로 오래전부터 장애인 문화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었다. 또 그는 88서울장애인올림픽을 계기로 장애인 단체와 인연을 맺고 다양한 활동을 해 왔다.

서 회장은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 시협회장으로써 전문예술인공연봉사단을 창단하고,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 예술문화공연을 펼치고 싶다고 했다. 이를 통해 장애인들의 사회참여를 유도하고, 재활의지도 확립시키고 싶다고 했다. 또 여건이 허락한다면 해외공연도 연 1회 정도 계획해 국제교류를 통해 자매결연도 맺고 상호간의 우호증진과 문화교류를 맺으려고 한다고 했다.

“장애인 문화예술공연단이 전국의 교도소 방문 등을 방문해 오히려 장애인들이 시혜의 대상이 아닌 소외된 이웃들에게 삶의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감동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서 회장은 그동안 20여년간 장애 분야에서 활동한 경험을 발판삼아 장애인들의 문화예술인 발굴과 인재육성에 힘쓰고 싶다고 했다.

“문화학교를 설립해 청소년들의 예술적 소질을 발굴하고, 전문분야 강사를 연계해 교육 시키고, 발표회도 개최하고 싶습니다. 현재 문화꽃화원을 여성장애인 재활자립장으로 만들고 꽃꽂이 무료 교육을 받을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교육을 통해 연 1~2회 작품 전시회도 열 계획입니다.”

또한 서 회장은 장애인문화예술의 발전을 도울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보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다수의 장애인문화예술인들은 어려운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장애인문화예술분야가 달라지려면 문화예술진흥법을 개정해 장애인 문화예술 활동지원의 근거를 마련해야 하며, 지원 프로그램 및 교육사업의 다양한 정책 사업이 추진돼야 합니다.”

서 회장은 인천에 수많은 문화센터들이 즐비하지만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곳은 극히 드물다고 했다. “제가 맡은 임기 3년 동안 인천에 최초로 장애인들을 위한 전용 문화센터를 건립하는 것이 장기적인 제 목표입니다.”

마지막으로 서 회장은 문화라는 통로를 가지고 장애인들의 끼와 소질을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장애인생활신문 황혜선 기자 / 에이블뉴스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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