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인천광역시교육위원회 의장 전년성입니다.

오곡이 무르익어가고 있는 풍요로운 천고마비의 계절을 맞이하여 장애인생활신문을 통해 인사드리게 됨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2008년 장애인실태조사에 의하면 18세 이상 장애인의 47.2%가 초등학교 졸업학력 이하라고 합니다. 성인장애인 교육은 지난 1981년부터 민간차원에서 설립된 장애인야학에서 이뤄져 오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에 30여개의 장애인야학이 있는데 대부분 운영난을 겪고 있어 열악하기 짝이 없는 장애인야학에 성인장애인의 교육을 맡길 수 있겠는가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래 전부터 우리 교육위원회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하여 3가지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첫째, 장애인야학을 장애인평생교육시설로 등록해서 정부로부터 운영예산을 안정적으로 지원받는 방안입니다.

둘째, 특수학교 내에 성인학급을 설치하는 방안입니다. 이 성인학급은 방과 후에 수업을 하기 때문에 교육환경 여건이 좋은 학교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셋째, 사이버학습과정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장애인을 위한 별도의 사이버학교를 개설하여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학업을 이어갈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행히 현재는 첫째와 둘째 방안이 우리 교육청의 지원으로 시행이 되고 있어 장애성인야학의 운영난이 다소 해소되었으며 사이버대학 등을 통하여 셋째 방안도 일부 시행됨으로써 장애성인의 배움의 욕구를 충족시켜 나아가고 있어서 교육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성인장애인교육 문제가 조금씩 해결되어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교육이 기본입니다. 그래야 취업도 하고 결혼을 해서 가정을 이루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교육위원회에서는 위의 3가지 방안이 확대, 지속될 수 있도록 열과 성의를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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