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을 받아 인천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와 장애인생활신문사가 공동으로 벌이는 장애인가정의 위기지원 서비스가 자리를 잡아 가면서 봉사단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 서비스 질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9월 7일에는 인천중구장애인복지관(관장 정용충)에서 장애인가정에 현재 지원하고 있는 사업내용에 대한 교육에 이어 9월 30일에는 미추홀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정자)에서 봉사자가 봉사에 임하는 마음가짐 등 정신교육과 함께 종합복지관에서 장애인에게 하고 있는 서비스에 대한 설명 등을 들었다.

또한 10월에는 부평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권기학)에서 장애인가정을 방문해서 긴급지원을 하는데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여 좀 더 품위 있고 유익한 서비스를 통해 모든 이용자에게 100% 감동을 주려하고 있다.

인천장애우대학에서 장애인에 대해 집중 이론교육을 받은 봉사자들이 실제적인 지식과 정보 등으로 무장해서 인천지역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모습은 복지 사각지대를 밝히는 빛이 되고 있다. 다음은 대표적인 사례다.

인천시 계양구에 사는 어느 장애인가족은 모든 것이 아들(지적장애 2급)에게 맞춰져 있어서 딸(17세 고1)과 남편(43세 회사원)이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본인(여 43세 )도 몸이 아파서 수술(갑상선, 신장) 날짜를 잡아놓았지만 나흘간 아들을 돌봐줄 돌보미가 큰 문제였다.

그 이유는 장애 2급이라 활동보조인 서비스도 받을 수 없어 늘 본인이 동행해 유치원부터 복지관, 음악치료, 인지치료, 한글나라, 수학나라, 언어수업 등 매일 시간표를 바꾸어 가며 아들의 치료를 위해 다녀야 하기 때문이다. 시어머님이 계시기는 하지만 연세도 많으시고 장애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전에 음식물이 목에 걸리는 큰일도 있었던 기억도 있고 해서 고민 중에 한걸음서비스를 알게 되어 상담과 접수를 하고 한걸음서비스를 신청하게 되었다.

한걸음서비스에서는 파견요원(여, 김정숙)을 도우미로 파견했다. 아이 어머니는 파견요원에게 ‘꼭 손을 잡고 이동해 주세요, 차를 타고 내릴 때 조심, 잘 넘어지니 신경 쓰시고, 달리는 성격이 있다’는 등 아이에 대한 설명과 A4용지 네 장의 일과표를 전달하고 파견요원으로부터 편하게 수술 잘 받고 오라는 인사를 받고서야 안심하고 입원할 수 있었다.

한걸음서비스는 아이를 돌보며 장소를 이동하는 중 장애인콜택시가 제시간에 맞추지 못해 학원, 치료시간 등에 어려움이 있다는 파견요원 요청에 따라 이동과 치료를 도왔다. 또 마지막 날 저녁에는 아이가 파견요원과의 헤어짐이 아쉬운 듯 울음을 터트려 이용자의 가족에게 감동을 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위 기사에 대한 모든 법적 책임 및 권한은 저작권자인 장애인생활신문(http://www.handicapi.com)에 있습니다.

-전 국민이 즐겨보는 장애인 & 복지 뉴스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인터넷장애인신문 에이블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