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운동경기는 더욱 희열이 큽니다. 감동이 깊습니다.

휠체어를 타고 벌이는 럭비, 배드민턴, 농구 경기를 보셨나요? 또 앉아서 공을 쫒는 좌식 배구, 비장애인과 시각장애 선수가 손을 묶고 달리는 육상경기, 공의 소리만 듣고 공을 던져 골을 넣는 골볼을 본 적이 있나요?

제가 처음 접한 장애인 체육은 휠체어 럭비였습니다. 장애인체육관에서 열린 휠체어 럭비 경기는 정말 박진감과 희열 그 자체였습니다. 경기용 휠체어를 부딪치고 선수끼리 몸싸움을 벌이며 땀 흘리는 모습은 비장애인 경기모습에서보다 더욱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후로 저는 장애인 체육에 매력을 느끼고 더욱 많은 관심을 갖게 됐지요.

지난 21일부터 전남 여수, 목포 등에서 열린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는 무려 7천 명에 육박하는 전국 장애인 선수단이 참가했습니다. 빗속을 뚫고 입장하는 각 시도의 선수단의 모습은 활기차고 당당했습니다.

전국장애인체전에서 만난 장애인 선수들은 한결같이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장애인들이 운동에 전념하기 위해서는 생계문제부터 해결돼야만 한다고, 그리고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인 훈련장도 마련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장애인에 대한 편견 때문인지 연습할 장소도 마땅하지 않아 이곳저곳을 어렵게 빌려 훈련을 한다고.

최근 장애인 선수들을 위한 포상과 지원 등이 많이 좋아지고 있다고 합니다만 아직도 그들의 잠재된 능력과 훈련의 성과를 꽃 피울만한 전반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장애인생활신문 황혜선 기자 / 에이블뉴스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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