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각축구 전맹부 선수단이 우승기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충북 청주시에서 진행된 LIG손해보험 제2회 전국장애인축구선수권대회에서 인천시각축구 전맹부-약시부가 동시 우승했다.

약시부 경기는 인천송암, 전남유달산클럽 등 4개 팀이 출전했으며 인천송암팀은 3경기 모두 상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맹부 경기는 인천송암, 서울프린스, 경기FC소닉스 3개 팀이 출전했으며 인천송암팀은 서울프린스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경기FC소닉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해 전체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대회장을 방문한 김용기 인천시시각장애인연합회장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장애인선수들이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받았다”며 “시각장애인들이 다른 종목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했다.

인천시장애인체육회 정의성 사무처장은 “인천광역시 시각장애인축구팀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있을 제29회 전국체전까지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며 우승까지 차지할 수 있도록 체육회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생활신문 박지연 기자 / 에이블뉴스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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