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이 장애성인을 위한 평생교육시설 3곳에 시설 설비 및 운영예산 4억2,450만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예산은 작은자야간학교, 민들레장애인야학, 밀알야학 등 3개 시설의 임차료, 교재 교구비, 시설비, 운영비 등을 위한 것이다.

그동안 이 시설들은 영세한 규모로 인해 장애인 평생교육시설로 등록할 수 없어 예산 지원을 받을 수 없었다.

이에 인천시교육청은 특단의 조치를 취해 이 3개 시설이 장애인평생교육시설로 등록할 수 있도록 임차료 등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인천시교육청 초등교육과의 한 관계자는 “3개 시설에 임차료 3억 원을 규모에 따라 차등지급하고 교재 교구비 1천만 원, 시설비 2천만 원, 운영비 1천만 원, 수임료 150만원을 각기 지급할 것”이라며 “현재 작은자야학과 민들레야학이 평생교육시설로 등록 신청 중이고 밀알 야학도 곧 등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제3차 인천 특수교육 발전 5개년 추진계획과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제33조(장애인 평생교육과정)에 근거해 1차 추경예산안에 이번 예산 4억 2,450만을 포함시켰고, 이 예산안은 지난 17일 시의회에서 최종 통과됐다.

민들레야학 박길연 교장은 “인천시교육청의 파격적인 예산 지원에 만족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성인들이 지역사회에서 삶의 질을 누리며 살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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