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해 진행된 안산시상록장애인복지관 증축 개소식 모습. ⓒ박종태

안산시상록장애인복지관(강기태 관장, 이하 안산상록장복)이 27일 증축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윤화섭 안산시장, 안산시의회 박은경 의장, 김철민 국회의원, 송한준 도의원을 비롯한 시의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해 진행됐다.

안산상록장복은 지난 2013년 11월 개관 이후 꾸준히 이용 장애인이 증가하면서 프로그램을 위한 공간이 협소해 많은 불편 사항이 제기돼 왔다.

이에 안산시는 2019년 4월부터 약 2년 4개월동안 증축면적 284.17m² 규모의 공사를 진행했다.

지상 1층에는 해피트리카페와 휴게실, 2층에는 활동실과 상담실, 3층에는 긍정행동지원실, 자립생활지원실, 교육실 등을 새롭게 증축해 쾌적한 공간에서 이용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한샘의 후원으로 1층 카페를 비롯한 증축공간에 소비자가 5,000만원 상당의 한샘 부엌, 수납장 등을 설치를 진행했다.

해당 리모델링은 인천, 시흥, 안산 지역을 담당하는 한샘 리하우스 사업부 소속 전문 인력이 담당했다.

안산상록장복 강기태 관장은 “이용인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안산시 관계자분들과 ㈜한샘 임직원들과 사내 봉사단체 ‘한울타리’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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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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