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나래휴게소 전경 . ⓒ박종태

안산시 단원구 대부황금로에 위치한 시화나래휴게소가 공중화장실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임시 남녀비장애인화장실 뿐만 아니라 남녀장애인화장실도 설치해 모범이 되고 있다.

이는 그 동안 장애인 편의 시설을 점검한 경험 상 공중화장실 리모델링에 있어 임시 남녀장애인화장실을 설치하지 않아 장애인들이 불편을 겪은 것을 모도했기 때문이다.

시화나래휴게소 공중화장실 리모델링공사는 지난달 6일부터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11월 2일 끝마칠 계획이다.

수자원공사 시화조력관리단 담당자에 따르면 리모델링을 통해 장애인화장실은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에 터치식자동문으로 설치되고, 별도로 가족화장실도 마련될 예정이다.

시화나래휴게소가 공중화장실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사는 오는 11월 2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박종태

시화나래휴게소 공중화장실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임시로 설치된 남녀비장애인화장실(사진 좌)과 남녀장애인화장실. ⓒ박종태

시화나래휴게소 공중화장실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임시로 설치된 남녀장애인화장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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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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