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정 ‘제10대 안산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의 취임사 모습. ⓒ박종태

한국농아인협회 안산시지부 김문정 회장이 ‘제10대 안산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에 취임했다.

안산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는 17일 오후 2시 상록시민홀에서 ‘‘연합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윤화섭 안산시장, 김동규 안산시의회 의장 및 정종길 문화복지위원장, 한국농아인협회 변승일 회장, 연합회 회원 등 내·외빈 200여명이 자리했다.

김문정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기쁘기도 하지만 더욱 많은 책임감에 어깨가 무거워 옴을 느낀다”면서도 “각각의 장애 유형이 다르고, 유형별 특성에 따른 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단체의 활성화와 전문성을 지원할 것이며, 특히 사무처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면서 “건의함을 설치, 회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지역 장애인의 다양한 의견을 소중하게 듣고, 무조건적인 지원이 아닌 합리적인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소통하고 화합하는, 회원 여러분의 곁에서 항상 힘이 될 수 있는 연합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산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 이·취임식’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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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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