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수원시 효사랑 칠순잔치’에서 강대천 어르신이 대표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있다. ⓒ박종태

(사)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수원시지회(지회장 김춘봉)는 수원시 후원으로 24일 팔달구 수원역 노보텔 앰배서더 샴페인홀에서 ‘제9회 수원시 효사랑 칠순잔치’를 개최했다.

이날 잔치는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고희연을 갖지 못한 9명 지역 장애인 어르신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가족, 자원봉사자, 내빈 등이 300여명이 참석해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한편 수원시지회는 수원시 후원으로 지난 2011년부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70세 이상 장애인을 대상으로 합동 고희연을 열고 있다.

‘제9회 수원시 효사랑 칠순잔치’에는 가족, 자원봉사자, 내빈 등이 300여명이 참석해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박종태

김춘봉 수원지회장이 칠순을 맞이한 어른신들에게 헌주를 올리고 있다. ⓒ박종태

김춘봉 수원시지회장의 인사말 모습. ⓒ박종태

김춘봉 수원시지회장이 황문식 어른신의 인생이 담긴 자서전을 당사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박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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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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