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주최하고, 안산시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동조합이 주관한 ‘제4회 안산시 장애인복지박람회’가 “장애인의 꿈, 가치 있게 나눠요! 다함께!”라는 주제로 지난 13일 안산문화광장(전망대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윤화섭 안산시장, 안산시의회 김동규 의장, 안산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정종길 위원장과 박은경·현옥순·이경애 의원, 안산시사회복지협의회 강기태 회장, 안산장애인복지관 박상호 관장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이해하고 장애인 생산품을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신명나는 '마당놀이 뺑 파전'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모범 근로장애인 12명, 후원자에게 표창이 전달됐다.
또한 관내 장애인직업재활시설 및 장애인복지시설 29개소가 참여해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 및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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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 기자
soss0927@naver.com
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