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배미복지센터 전경. ⓒ박종태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에 초지종합사회복지관 분소 규모로 건립된 둔배미복지센터가 오는 12월 21일 개소식을 앞두고 있다.

둔배미복지센터는 총사업비 16억700만원(도비 7억원, 시비 9억700만원)이 투입돼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지난달 6일 준공했다.

특히 한국장애인개발원으로부터 3월 31일 사업계획서나 설계도면 등을 참고해 주어지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Free)' 예비인증 우수등급 받았으며, 공사 준공 혹은 사용 승인 후 평가를 통해 최우·우수·일반등급으로 나눠 부여되는 본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30일 둔배미복지센터를 방문, 초지종합사회복지관 직원과 함께 장애인편의시설을 점검했다.

먼저 주출입구 출입문은 여닫이로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 휠체어 사용 장애인 등이 출입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출입문 옆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건물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이 설치됐으며, 여기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와 인적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건물 계단에는 양쪽에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을 부착한 손잡이가 설치됐으며,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도 양호하게 설치됐다.

엘리베이터 점자버튼 밑바닥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된 반면 내부에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안전한 탑승을 돕는 거울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

3층 배란다는 넓고 턱이 없지만, 난간에 올라서기가 편해 밖으로 추락할 위험이 있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2층과 3층에 남녀비장애인화장실과 별도로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입문도 터치식자동문으로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의 이용이 편리하다.

2층과 3층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비상호출벨이 설치돼 있지 않았고, 대변기에 설치된 등받이가 딱딱한 플라스틱 재질로 이용하는데 불편이 따른다. 등받이는 척추를 균형 있고 안정감 있게 지지할 수 있도록 한 쌍의 쿠션이 좌우로 30° 기울어져 있어야 하며, 반발력에 의하여 안락함을 향상시켜야 하며 장애인이 등을 기대었을 때 편안하고 안정감 있는 자세를 유지시켜 줄 수 있도록 15° 뒤쪽으로 기울게 설치돼야 한다.

반면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가 설치됐으며,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설치됐다.

세면대는 2층 남녀장애인화장실의 경우 크기가 커 상하가동식 양쪽 손잡이를 내렸을 때 목발을 사용하는 장애인이 기댈 수 없는 상황이다. 3층 남녀장애인화장실의 경우 내부에 세면대가 없고, 외부에 있는데 손잡이가 없어 목발을 사용하는 장애인이 넘어져 다칠 위험이 있다.

3층 남녀장애인화장실은 세면대가 설치돼 있지 않았 설치가 안되여 있으며 외부에 설치가 되어 있지만 손잡이가 없어 목발을 사용을 하는 장애인은 목발을 사용을 하다가 넘어져 다칠위험이 매우높다.

2층과 3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이 밖에도 화장실 입구 등 각층의 모서리가 날카로워 부딪쳐 다칠 위험이 있어 보호대를 설치해야 할 것으로 보였다.

이에 대해 안산시 담당자는 “3층 베란다에서 추락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장애인들이 불편한 사항에 대해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주출입구 출입문은 여닫이로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 휠체어 사용 장애인 등이 출입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박종태

계단에는 양쪽에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을 부착한 손잡이가 설치됐으며,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도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엘리베이터 점자버튼 밑바닥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된 반면 내부에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안전한 탑승을 돕는 거울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 ⓒ박종태

남녀장애인화장실은 2층과 3층에 남녀비장애인화장실과 별도로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입문도 터치식자동문으로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의 이용이 편리하다. ⓒ박종태

2층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세면대의 크기가 커 상하가동식 양쪽 손잡이를 내렸을 때 목발을 사용하는 장애인이 기댈 수 없는 상황이다. 비상호출벨이 설치돼 있지 않았고, 대변기에 설치된 등받이가 딱딱한 플라스틱 재질로 이용하는데 불편이 따른다. ⓒ박종태

3층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비상호출벨이 설치돼 있지 않았고, 대변기에 설치된 등받이가 딱딱한 플라스틱 재질로 이용하는데 불편이 따른다. 반면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가 설치됐으며,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설치됐다. ⓒ박종태

3층 남녀장애인화장실의 경우 내부에 세면대가 없고, 외부에 있는데 손잡이가 없어 목발을 사용하는 장애인이 넘어져 다칠 위험이 있다. ⓒ박종태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3층 배란다는 넓고 턱이 없지만, 난간에 올라서기가 편해 밖으로 추락할 위험이 있다. ⓒ박종태

{공고}2019년 에이블뉴스 칼럼니스트 공개 모집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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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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