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열린 ‘제1회 안산시 피플러스트 대회’에 참석한 발달장애인당사자, 내외빈들이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박종태

새누리장애인부모연대 안산지부는 지난 25일 안산시 상록구 감골시민홀에서 윤화섭 안산시장, 김동규 안산시의회 의장, 박상호 안산시장애인복지관장, 지역 장애인단체장, 발달장애인 당사자 및 가족 등이 자리한 가운데 ‘제1회 피플퍼스트 대회’를 개최했다.

피플퍼스트란 1973년 미국에 한 발달장애인이 “나는 장애인이기 이전에 한 사람으로 대우받고 싶다”라고 말하면서 시작된 발달장애인들이 스스로 사회를 바꾸기 위한 발달장애인 당사자의 인권운동이다.

이날 대회는 발달장애인당사자의 사회로 발달장애인 자기주장·자유발언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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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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