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이해퀴즈쇼, 도전! 골든벨을 울려라!'에 참가한 능길초등학교 6학년 한승희 학생이 골든벨을 울리고 있다. ⓒ박종태

안산시상록장애인복지관(관장 강기태)은 지난 21일 복지관 앞마당에서 발달장애인 상록스포츠단 운영기금 마련을 위한 '제5회 행복 나눔 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축제에는 제종길 안산시장, 안산시의회 전준호·나정숙·박은경·주미희 의원, 원미정 경기도의원, 이태석 상록구청장, 김철민 국회의원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1부에서는 안산지역 100여명의 초등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장애이해퀴즈쇼, 도전! 골든벨을 울려라!'가 열렸다.

이 결과 능길초등학교 6학년 한승희 학생이 골든벨상을 받았다. 우수상은 본원초등학교 3학년 최지인 학생, 장려상은 시곡초등학교 4학년 이현수 학생이 차지했다.

2부 ‘나눔한마당’에서는 지역 상점과 업체의 후원을 받은 물품이 판매가 되고 지역 주민 누구나 신청해 직접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프리마켓이 열렸다. 또한 먹거리 장터 운영도 병행됐다.

강기태 관장은 “지난해 행복 나눔 한마당 축제의 수익금으로 음식점 등 많은 곳에 경사로 설치, 휠체어 사용 장애인들의 편의를 도왔다”면서 “올해 수익금은 발달장애인 상록스포츠단 운영기금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시상록장애인복지관 강기태 관장의 인사말 모습. ⓒ박종태

안산지역 100여명의 초등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장애이해퀴즈쇼, 도전! 골든벨을 울려라!'가 열렸다. ⓒ박종태

'장애이해퀴즈쇼, 도전! 골든벨을 울려라!'에 참가한 학생들의 부모님들이 응원을 펼치고 있다. ⓒ박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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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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