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식전공연에 나선 장애인밴드의 한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도움을 받아 힘들게 단상을 내려오고 있다. ⓒ박종태

‘제7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이 11일 오후 3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렸지만 단상의 경사로가 가팔라 장애인들의 빈축을 샀다.

식전공연에 나선 장애인밴드, 장애인합창단에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있었는데 도움을 받아 힘겹게 오르내렸다.

이에 개회식에 참석한 장애인들은 단상에 경사로를 설치한 것은 휠체어 사용 장애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내빈들이 편하게 오르내리게 하기 위한 것 아니냐고 불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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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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