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11시 오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37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제23회 경기도장애인축제한마당'에 참여한 지역 장애인들. ⓒ박종태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협회장 김기호)는 18일 오전 11시 오산종합운동장에서 도내 장애인복지단체장, 유관기관장 등 내빈들과 도내 장애인 약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7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제23회 경기도장애인축제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장애인 복지유공의 공로로 서용준 광주시지회장 등 4명이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 표창, 안양작업장 최주희 대리 등 3명이 경기도지사 표창,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 이진욱 전문위원 등 3명이 경기도의회 의장 표창, 권혁만 엘림노인복지장기요양센터 센터장 등 3명이 오산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17명이 교육감 상장, 국민연금 경인지역본부장 표창, 후원회장 표창, 경기도협회장 표창을 받았다.

이 밖에도 박춘배 경기복지재단 전 대표 등 3명이 중앙회장 감사패, 송기섭 의왕시지회장 등 3명이 경찰청장 감사장을 수상했다.

기념식 뒤에는 경기도 내 장애인들이 모여 종목 별 시군 대항 어울림 체육행사가 진행됐다.

남·여 휠체어경주, 배드민턴, 휠체어탁구, 장기자랑 등 총 5개 종목의 경기 결과 동두천시 선수단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의정부시 선수단, 3위는 양주시 선수단에게 돌아갔다.

김기호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박종태

곽상옥 오산시장의 환영사 모습. ⓒ박종태

장애인축제한마당 종목 중 하나인 좌식배구 경기 모습. ⓒ박종태

장애인축제한마당에서 장애인들이 비가 오는 가운데에서도 장기자랑에 함께하며 즐기고 있다. ⓒ박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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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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