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역 입구에는 경사로가 잘 설치되어 휠체어 사용 장애인들 출입을 하기가 편리하지만 출입문은 여닫이 출입문으로 출입을 하기가 매우 불편하다. 출입문 앞 점자블록 또한 어두운 대리석 바닥과 같은 색상이다. ⓒ박종태

경기도 연천군 연천역은 경원선의 철도역으로 통근열차, 평화열차가 정차하며 오는 2019년 개통 예정인 수도권 전철 1호선의 시·종착역이 될 예정이다.

연천역 입구에는 경사로가 잘 설치되어 휠체어 사용 장애인들 출입을 하기가 편리하지만 출입문은 여닫이 출입문으로 출입을 하기가 매우 불편하다.

시각장애인들 안전한 보행을 위해 설치한 점자블록은 출입문 앞, 그리고 화장실 입구 및 역사 내부에 어두운 대리석 바닥과 같은 색상으로 무분별하게 설치돼 있다. 점자블록 색상은 어두울 경우 저시력장애인이 웅덩이로 인식하게 되기 때문에 황색으로 설치해야 한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에 터치식자동문으로 설치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도 출입이 편리하다.

내부를 살펴보면 용변기 등받이가 설치돼 있지 않고, 비상호출벨은 용변기 뒤쪽 벽면에 설치돼 있어 사용하기 어렵다. 휴지걸이도 용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설치됐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모두 고정식으로 휠체어의 용변기 접근을 방해하고, 전동휠체어나 전동스쿠터로 세면대에 접근하기에는 폭이 좁다. 그리고 세면대 위 거울의 경우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전신을 볼 수 없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미설치됐다. 점자표지판과 점자블록은 남녀장애인화장실 입구에 잘 못 설치된 것으로 점자블록 색상도 대리석 바닥과 같아 문제다.

시각장애인들 안전한 보행을 위해 설치한 점자블록은 출입문 앞, 그리고 화장실 입구 및 역사 내부에 어두운 대리석 바닥과 같은 색상으로 무분별하게 설치돼 있다. 점자블록 색상은 어두울 경우 저시력장애인이 웅덩이로 인식하게 되기 때문에 황색으로 설치해야 한다. ⓒ박종태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에는 용변기 등받이가 설치돼 있지 않고, 비상호출벨은 용변기 뒤쪽 벽면에 설치돼 있어 사용하기 어렵다. 휴지걸이도 용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설치됐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모두 고정식으로 휠체어의 용변기 접근을 방해하고, 전동휠체어나 전동스쿠터로 세면대에 접근하기에는 폭이 좁다. 그리고 세면대 위 거울의 경우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전신을 볼 수 없다. ⓒ박종태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미설치됐다. 점자표지판과 점자블록은 남녀장애인화장실 입구에 잘 못 설치된 것으로 점자블록 색상도 대리석 바닥과 같아 문제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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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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