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부1동주민센터 건물 출입문 옆에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안내판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 인적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도 있다. ⓒ박종태

안산시 단원구 선부1동주민센터 신청사의 장애인 편의 시설이 타 기관에 귀감이 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신청사는 올해 3월 공사를 시작, 9개월 만에 지하1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22일 이전을 마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건물은 ▲지하1층: 기계실 ▲지상1층: 주차장 ▲지상2층: 민원실 ▲지상3층: 창작교실, 댄스교실, 문화교실, 정보화교실 ▲지상4층: 동대본부, 대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한 결과에 따르면 건물 출입문 옆에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안내판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 인적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도 있다.

주출입구 계단 양쪽에는 핸드레일 손잡이가 설치가 되어 있다. 각층을 알려주는 핸드레일 점자안내판은 없었지만, 조만간 설치할 계획이다.

엘리베이터 버튼 밑에는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고, 4층 대회의실 단상의 경우 휠체어로 오르내릴 수 있도록 경사로가 설치됐다.

2층 통합민원실 창구와 사회복지 창구의 턱은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접근 편의를 고려, 턱을 낮췄다.

3층 각실 출입문 옆 벽면에 실과명 점자안내판도 설치할 계획이며, 바닥에 점자블록은 양호하게 설치된 상태다.

2층~4층의 남녀장애인화장실은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에 터치식자동문으로 각각 마련돼 있어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의 출입이 편할 뿐만 아니라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내부는 공통적으로 용변기 등받이, 세면대, 세면대 손잡이가 양호하게 설치됐고, 휴지걸이와 비상호출버튼은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손을 닦고 말리는 핸드드라이어기는 아직 설치돼 있지 않은 상태지만, 장애인들이 사용하기 편한 제품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여성장애인화장실의 경우 아기기저귀 교환대, 영유아 거치대(유아보호용의자)가 설치돼 있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에게 성별을 알려주는 점자표지판, 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남성비장애인화장실의 소변기에는 손잡이가 설치돼 있어 목발을 사용하는 장애인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지상1층 주차장에는 장애인전용주차구역 1면이 휠체어를 내릴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마련, 설치됐다.

선부1동주민센터 전경. ⓒ박종태

주출입구 계단 양쪽에는 핸드레일 손잡이가 설치가 되어 있다. 각층을 알려주는 핸드레일 점자안내판은 없었지만, 조만간 설치할 계획이다. ⓒ박종태

4층 대회의실 단상의 경우 휠체어로 오르내릴 수 있도록 경사로가 설치됐다. ⓒ박종태

3층 각실 출입문 옆 벽면에 실과명 점자안내판도 설치할 계획이며, 바닥에 점자블록은 양호하게 설치된 상태다. ⓒ박종태

2층 통합민원실 창구와 사회복지 창구의 턱은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접근 편의를 고려, 턱을 낮췄다. ⓒ박종태

2층~4층의 남녀장애인화장실은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에 터치식자동문으로 각각 마련돼 있어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의 출입이 편할 뿐만 아니라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박종태

2층~4층의 남성장애인화장실 내부에는 용변기 등받이, 세면대, 세면대 손잡이가 양호하게 설치됐고, 휴지걸이와 비상호출버튼은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박종태

2층~4층의 여성장애인화장실 내부에는 용변기 등받이, 세면대, 세면대 손잡이가 양호하게 설치됐고, 휴지걸이와 비상호출버튼은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또한 아기기저귀 교환대, 영유아 거치대(유아보호용의자)가 설치돼 있다. ⓒ박종태

남성비장애인화장실의 소변기에는 손잡이가 설치돼 있어 목발을 사용하는 장애인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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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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