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지역 1∼3급 장애인들은 무료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안산시가 지난해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무료예방접종을 실시하지 않아 원성이 있었던 것을 감안, 올해 예산을 세워 지원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상록보건소는 지난 4일부터 동별로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단원구보건소는 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 초지종합복지관 내 제일복지의원, 대부보건지소는 18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각각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 관계자에 따르면 도내 31개 시·군 중 안양시, 용인시, 고양시, 시흥시, 가평군이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무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에 나서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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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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