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초대 전국장애인위원장에 당선된 윤석용씨.

윤석용씨가 한나라당 초대 전국장애인위원장으로 선출됐다.

한나라당 제1차 전국장애인대회 선거관리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16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총 15시간 동안 진행된 제1차 전국장애인대회 온라인선거에서 윤석용 후보가 총 688표 중 309표(44.91%)를 얻어 238표(34.59%)를 얻는데 그친 정화원 후보를 제치고 1위에 올라 한나라당 초대 전국장애인위원장에 당선됐다.

이정선 후보는 111표(16.13%)를 획득해 3위에 기록, 2위를 기록한 정화원 후보와 함께 2명을 뽑는 상임전국위원으로 당선됐다. 송인국 후보는 30표(4.36%)를 획득하는데 그쳤다.

이번 선거에서 초대 위원장에 당선된 윤석용씨는 경희대에서 한의학을 전공한 후 중앙대 사회개발대학원을 졸업하고, 대학사회복지개발원 이사장, 서울시 한의사회 회장, 서울시장애인생활체육협회 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인물이다.

지난 2004년 17대 총선에서 서울 강동을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열린우리당 이상경 후보와 접전을 벌이다 결국 1천331표로 고배를 마신 아픈 경험도 갖고 있다.

한나라당은 "금번 실시된 제1차 전국장애인대회는 장애인위원회의 첫 경선이라는 점만으로도 그 의미가 크지만, 장애인의 권익신장을 위해 정당역사상 처음으로 시도된 전국단위의 장애인 네트워크 구축이라는 점에 더욱 큰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전국장애인대회를 통해 공식적인 첫걸음을 시작한 한나라당 장애인위원회는 윤석용 장애인위원장을 필두로 장애인들의 진정한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며, ‘장애’라는 단어가 더 이상 필요 없는 하나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선거에는 총 777명의 대의원 중 688명이 참가, 88.89%라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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