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제1차 전국장애인대회 홈페이지 모습. <에이블뉴스>

한나라당 전국장애인위원장 1인과 상임전국위원 2인을 선출하는 제1차 전국장애인대회에 출마한 장애인후보 4인이 온라인상에서 맞붙었다.

이정선, 윤석용, 송인국, 정화원 등 후보 4인은 한나라당 제1차 전국장애인대회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작한 홍보동영상을 통해 출마의 변을 밝히고, 이번 투표에 참가하는 대의원 777명에게 표심을 호소하고 있다.

이번 투표는 한나라당 홈페이지에서 오는 16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총 15시간동안 진행되는 온라인선거다. 최다 득표자가 전국장애인위원장으로, 2·3위 득표자가 상임전국위원으로 당선된다.

한나라당 홈페이지에 게재된 홍보동영상 내용을 바탕으로 후보 4인의 출마의 변을 정리했다.

[연결]한나라당 제1차 전국장애인대회 홈페이지

기호 1번 이정선 후보 “인권유린, 억울한 차별 강력 대처”

기호 1번 이정선 후보. <사진제공 한나라당>

“정책의 경직성, 전시형 행정, 비전문적 평가 등 복지발전의 저해요소가 아직도 곳곳에 많이 있다. 제가 한나라당 장애인위원회에서 활동을 하게 된다면 장애인들의 인권유린과 억울한 차별은 강력하게 대처해 나가겠다.”

기호 1번 이정선 후보는 “복지정책은 욕구와 필요에 따라 움직이고 바뀌어야 한다. 고정관념과 편협한 마인드로는 21세기 복지비전을 기대할 수 없다. 한나라당 장애인위원회에서 기호 1번 이정선이 혁신과 변화된 장애인정책과 비전을 제시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특히 “생활이 여유롭지 못한 장애인 가정의 학생들에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학습도우미제도를 적극 추진하겠다. 또한, 요즈음 가장 쟁점인 장애인 LPG차량지원을 위해 특소세 면세 등 장애인이동에 필요한 제도 도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또한 “장애인들의 욕구가 많은 재활공공의료 서비스체계 구축을 위하여 시·군·구별 재활의료지원센터 방안을 제안하겠다. 뿐만 아니라 장애인취업의 확대를 위한 새로운 직종개발과 2% 의무고용률을 지키지 않는 공공기관과 기업들의 법적 대응을 강하게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이 후보는 “장애인들의 활동에 꼭 필요한 활동보조인 제도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연결]이정선 후보 홍보동영상

기호 2번 윤석용 후보 "장애인복지 향상시켜 삶의 질 높이고 싶어"

기호 2번 윤석용 후보. <사진제공 한나라당>

“내 자신의 부귀영화와 공명심에는 관심이 없으며, 오로지 더불어 잘 사는 세상을 함께 만드는 것이 나의 소망이다.”

기호 2번 윤석용 후보는 “당내 장애인위원장 선거에 출마한 것은 국회의원은 국회에서 법과 제도를 만들어야 하지만 원외에 있는 저 같은 사람은 한나라당의 장애인 조직으로 다음 대선 승리에 이바지하고 쓰러져 가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야 하기 때문”이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윤 후보는 이어 “이번 출마를 계기로 장애인 당사자주의와 장애인 정치세력화를 강력하게 주창하고 있다. 사실 한나라당은 상대 당에 비해 장애인정책 대안 마련에 소홀한 점이 많다. 국민의 10분의 1인 400만 장애인들의 문제를 외면하고서는 정권 재창출과 복지국가 건설이 힘들다고 평소 생각은 하였는데 늦게나마 장애인위원회가 구성된 것에 대해 눈물이 나올 정도로 반가웠다”고 전했다.

윤 후보는 “하지만 아직 가야 할 길도 멀다. 그것은 장애인위원회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운용을 잘 하는 것이 더 귀중하기 때문”이라며 “그 동안 살아온 열정과 복지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장애인정책 대안을 한나라당 정책에 반영시키고 나아가 대한민국 장애인복지를 보다 향상시켜서 삶의 질을 높이고 싶다. 북한의 장애인 형제의 고단한 삶도 보살피고 싶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연결]윤석용 후보 홍보동영상

기호 3번 송인국 후보 "장애인위원회 활성화시켜 지방선거, 대선 압승"

기호 3번 송인국 후보. <사진제공 한나라당>

“지난 8년간 암울했던 야당 시절을 겪으면서 우리는 느낀 게 많다. 양극화, 이념갈등, 편가르기 등 실로 표현 못할 어려움으로 서민경제는 파탄을 몰고 왔다. 이에 우리의 목표는 하나이다. 2007년 정권 탈환이야말로 우리가 국민에게 보답하는 지름길이다. 반드시 정권을 되찾아 새로운 세상을 만들고 모두가 잘살고 부강한 나라를 만드는데 저 송인국도 밀알이 되고자 한다.”

기호 3번 송인국 후보는 “당 정책에 따라 동지 여러분과 함께 행동으로 실천하겠다”면서 “한나라당을 개인의 이익과 영리영달을 추구하고자 하는 당원을 저지하겠다. 당의 정책에 따라 두려움 없이 여러분과 함께 열정을 다 하겠다. ‘한나라당을 사랑합니다.’ 할 수 있도록 감동적인 정당활동을 하겠다. 이념간 계층간 지역간 세대간 단체간 갈등해소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송 후보는 특히 “장애우들도 세금을 낼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겠다. 한시적인 지원이 아니라 장애우를 위한 중장기적인 대책을 함께 마련하겠다. 미래에 희망통장을 만들어 함께 보듬어 가는 정책개발을 해 내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송 후보는 “장애인위원회를 왕성하게 활성화 시켜 당의 발전과 다가오는 5·31 지방선거와 2007년 대통령선거 압승을 위해 미력하나마 선봉에 서겠다”며 “장애인 여러분의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연결]송인국 후보 홍보동영상

기호 4번 정화원 후보 "오랜 숙원사업인 장애인 6대입법 반드시 관철"

기호 4번 정화원 후보. <사진제공 한나라당>

“이번에 선출되는 장애인위원장은 힘 있는 현역의원의 프리미엄을 통해 하루빨리 정착되어 제 기능을 감당하기 위해서라도 제안자인 저 정화원이 최적임자라고 생각한다.”

기호 4번 정화원 후보는 “사랑하는 장애인 당원동지 여러분! 정화원에게는 정책을 수립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정화원에게는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힘이 있다”면서 현역의원으로서의 경험과 경륜을 강조했다.

이어 정 후보는 “이번 5·31 지방선거에서 장애인의 정치참여를 확대시켜 참정권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하고, “장애인의 오랜 숙원사업인 장애인 6대입법 즉, 장애인 기본법, 장애인복지법, 중증장애인연금법, 장애인차별금지법,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특별법, LPG와 관련한 조세특례제한법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또한 “장애인 지방이양사업 중 시행이 잘 되지 않고 있는 사업들은 반드시 중앙정부로 환원시켜 우리의 복지를 향상시키겠다”고 밝혔으며, “장애인의 일자리를 확대 개방하여 우리의 자활과 자립을 향상시키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정 후보는 “이 일을 위해 필요한 것은 장애인 당원동지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와 성원뿐”이라며 “힘 있는 야당! 영향력 있는 장애인위원회를 원하신다면 정화원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연결]정화원 후보 홍보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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