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말하는 사람 : 정신장애인 52인의 ’취미‘ 소개서’ 책자 표지.ⓒ마포정신장애인자립생활센터

마포정신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정신장애인 권익옹호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공동출판 프로젝트 ‘나를 말하는 사람 : 정신장애인 52인의 ’취미‘ 소개서’ 책자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나를 말하는 사람’은 주제와 관련된 여러 개의 질문을 구성, 정신장애 당사자가 질문에 대해 작성한 답변을 묶어 제작한 일종의 문답집으로 지난해(창간호)에는 ‘나’를 주제로 한 15개의 질문을 통해 25명의 당사자 작가들의 삶을 묻고 기록했다.

이번 호는 ‘취미’를 주제로 약 2주간 원고 공모를 진행했으며, 총 52명의 정신장애 당사자가 원고를 제출했다. 공모에 참여한 인원에게는 공동출판 저자 참여 기회 제공, 원고료 지급 등의 특전이 주어졌다.

발간된 책자는 정신장애, 지역사회 유관 기관 및 센터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배포될 예정이며 마포정신장애인자립생활센터 누리집(http://www.mmdcil.or.kr/67)에 접속해 누구나 자유롭게 열람·활용할 수 있다.

한편, 본 책자의 표지는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무는 소셜 디자인 브랜드 ‘옐토(YELTO)’와 함께 제작해 사업의 취지를 빛냈으며, 2022년 당사자 원고 공모는 오는 하반기에 1회 더 이뤄질 예정이다.

센터 관계자는 “창간호 제작에 참여한 작가, 독자분들의 의견을 수렴해 판형·디자인 등 상당 부분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며 “당사자분들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통해, 당사자-비당사자의 이분법적 구조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일원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공감대 형성에 정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권익옹호팀(070-5143-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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