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체육회가 11일 오후 2시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대한체육회·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국가대표 스포츠의·과학 훈련지원체계 개선방안 수립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정진완)가 11일 오후 2시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과 함께 국가대표 스포츠의·과학 훈련지원체계 개선방안 수립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임오경(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로 추진됐으며, 현행 국가대표 스포츠의·과학 지원체계의 문제점 및 한계를 돌아보고 장애인·비장애인체육 현장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대안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론회에서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을 비롯해 대한체육회 국가대표선수촌,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의 ‘국가대표 훈련지원체계 개선 방안’을 주제로 한 발제를 시작으로, 정부와 장애인체육·비장애인체육·스포츠학계 전문가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장애인체육에서는 임영진 지도자협의회 위원장 및 이정민 아시아패럴림픽위원회(APC) 선수위원장이, 비장애인체육에서는 김동현 역도 국가대표 코치 및 차민규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가 토론자로 나섰다.

또한 정태경 문화체육관광부 체육정책과장과 이재원 용인대학교 특수체육교육과 교수, 박동호 인하대학교 스포츠과학과 교수, 주성택 한국체육정책학회 부회장도 토론자로 나서 훈련지원체계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대한민국 장애인체육은 2020 도쿄 패럴림픽 41위,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노메달의 결과와 같이 국제스포츠경쟁력이 저하되고 있다. 이에 대한 주요한 원인 중 하나로 국가대표 스포츠 의·과학 지원의 이원화와 선진국에 비해 부족한 관련 인력․장비 및 시설 등의 인프라 부족을 꼽고 있다.

특히 장애인체육의 특성이자 스포츠과학적 접근이 필요한 스포츠등급 분류와 장애인선수들에 적합한 맞춤형 장비 지원은 아직 걸음마 수준으로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은 “국가대표 스포츠의·과학 지원이 우리나라 스포츠 경쟁력 제고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 각 기관의 이해타산을 떠나 선수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 스포츠의·과학지원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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