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공익재단과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가 지난 10일 다니엘복지원(서울 서초구 헌릉로 468길 소재)에서 시설 리모델링 후 입주식을 진행했다. (왼쪽부터)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정석왕 회장, 금융산업공익재단 김창희 사무국장, 다니엘복지원 입주자 대표 정찬우, 한국복지디자인연구소 전미자 이사장, 다니엘복지원 지승현 원장.ⓒ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금융산업공익재단과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한장협)가 지난 10일 다니엘복지원(서울 서초구 헌릉로 468길 소재)에서 시설 리모델링 후 입주식을 진행했다.

재단은 2021년부터 매년 한장협을 통해 2억원의 사업비로 인권과 안전을 우선시한 공간 리모델링을 통해 각 시설별 장애인의 특성과 상황에 맞는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증장애인 55명이 생활하고 있는 다니엘복지원은 이번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시설을 일반 가정집과 유사한 개인 주거공간으로 개선하여 장애인의 인권과 안전 및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기존 다인실을 1~2인실로 전환하는 등 개별 공간을 마련하고 시설의 주출입구, 현관, 복도, 침실, 거실, 주방, 화장실·욕실 등 생활공간에서 주된 장애 유형과 정도를 고려해 별도의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금융산업공익재단 박홍배 이사(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는 대독한 인사말에서 “사람은 누구나 나만의 공간이 필요하다. 나만의 공간이 개성과 행복을 만든다. 재단이 시설장애인의 조금 느린 걸음에 발맞추어 자립 역량을 키워주고 지역사회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소통하고 포용할 수 있도록 동반자 역할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한장협 정석왕 회장은 “실적 숫자 채우기식 단순 개보수 지원이 아니라 시설장애인의 자립 욕구에 맞춘 실질적인 지원을 해준 금융산업공익재단의 진정한 공감과 배려에 감사하다. 이번 리모델링이 사회복지 거주공간 지원사업의 롤 모델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금융산업공익재단은 우리나라 최초의 산업단위 노사공동 공익재단으로 2018년 10월 설립되었으며, 금융노조 10만 조합원과 33개 금융기관이 공동 조성한 기금으로 사회공헌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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