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에서 열린 '다솜이 소리빛 산타' 행사에 참여한 교보생명 임직원 등 자원봉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 두 번째부터) 사랑의달팽이 조영운 사무국장, 차경식 교보생명 교보다솜이지원센터장, 가수 박상민 씨.ⓒ사랑의달팽이

청각장애인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는 서울 광화문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에서 ‘다솜이 소리빛 산타’ 행사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다솜이 소리빛 산타’는 교보생명과 사랑의달팽이가 연말연시를 맞아 청각장애 아동 가정에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해 추억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가 세번째다.

이날 행사에는 교보생명 임직원과 자원봉사자 20여 명이 참석해 코로나19로 문밖 출입이 어려운 청각장애아동을 위해 인공달팽이관망핀(인공달팽이관 외부장치를 고정할 수 있는 머리망핀)과 크리스마스 리스를 만들고 희망메시지를 담을 편지를 쓰며 아이들을 응원했다.

코로나19로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교보생명 임직원 500여명은 비대면 봉사활동으로 인공와우망핀을 만들어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사랑의달팽이 홍보대사 가수 박상민 씨는 청각장애 아동에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귀가 들리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아이가 없기를 바란다“며 청각장애인을 위한 일에 힘을 실을 것을 약속했다.

교보생명은 사랑의달팽이와 손잡고 지난 2019년부터 저소득층 청각장애 아동의 인공달팽이관 수술과 언어치료를 돕는 ‘와우 다솜이 소리빛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청각장애 아동에게 인공와우수술 및 보청기지원으로 소리를 찾아주고, 통합 환경 속 청각장애학생들의 자존감 및 사회성 향상을 위해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대중의 사회인식개선을 위한 동화책 제작을 지원했다. 올해는 사랑의달팽이와 함께 온 국민이 참여 가능한 비대면 캠페인 ‘소리모아 캠페인’을 진행해 3027개의 소리를 수집하고 56편의 소리교재를 제작했다.

교보생명 차경식 다솜이센터장은 “와우 다솜이 소리빛 사업은 아동과 청소년이 건강 회복과 자기성장을 통해 성숙한 인격체로 자라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아이들이 소리를 찾고 꿈을 키울 수 있는 세상을 만들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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