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 별관 신축 조감도. ⓒ서울시

서울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이 개관 35년 만에 발달장애인에게 최적화된 다목적 공간으로 업그레이드된다.

서울시는 1986년 개관해 노후화된 연면적 247.66㎡의 지상 1층짜리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공간 규모가 4배 확대된 연면적 1,184㎡의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건물을 신축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복지관 이용 인원이 개관 당시보다 약 4배 이상 증가하고 운영 프로그램도 8배 증가해 필수 공간이 크게 부족한 상황이었다고 신축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기존 건물의 노후화로 인한 단열 성능 저하, 낮은 층고, 면적 부족 등 고질적 문제로 활용 효율이 매우 낮은 것도 문제였다.

시는 주 이용자인 발달장애인을 위한 최적화된 동선으로 건물을 설계하고 각종 활동 공간을 새롭게 확충해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양질의 신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축되는 별관 건물에는 ▲챌린지실 ▲하프스테이지실 ▲긍정행동지원실 ▲단기 프로그램실 ▲티치실 ▲심리안정실 ▲다목적 활동실 등을 마련해 최중증 발달장애인 낮활동지원사업(챌린지Ⅱ)의 전용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최적의 설계안 마련을 위해 실시한 설계공모 결과, 손석계((주)SNB건축사사무소), 신병호((주)제아종합건축사사무소) 공동 응모자를 최종 선정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2023년 말 완공해 개관할 예정이다.

서울시 김성보 주택정책실장은 “35년이 지나 노후화되고 열악한 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의 일부 공간을 신축해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 전용공간을 확보하고 이용자들에게 보다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겠다”며 “설계공모를 통해 노후한 복지관이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사용하고 차별 없는 복지를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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