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난청인교육협회가 지난 21일 독립기념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청각 보조기기를 착용하는 청각장애 아동 및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역사교육을 제공하기로 했다. ⓒ사단법인 한국난청인교육협회

사단법인 한국난청인교육협회(이하 한난협)가 지난 21일 독립기념관과 업무협약을 체결, 청각 보조기기를 착용하는 청각장애 아동 및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역사교육을 제공하기로 했다.

청각 보조기기의 도움으로 소리를 듣는 난청인들은 접해보지 못한 단어나 어려운 용어의 경우 잘 알아듣지 못한다. 어린 시절 다양한 단어를 익히고 습득해야 하는 시기에 일상 대화를 위한 언어 재활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난청인들의 경우 고어가 많은 역사책을 쉽게 접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또한 입모양(구화)을 보면서 복잡하고 낯선 용어들을 확인하며 대화를 하는 청각장애인들이 최근 코로나19로 마스크를 착용하게 되면서 더 어려워진 상황이다.

이에 양 기관은 체계적으로 정확한 역사를 전달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해 장애인의날 4월 20일과 귀의 날 9월 9일 등 기념일을 기준으로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난협 이지은 이사장은 “청각장애 아동과 학생들이 정확한 용어와 내용에 기반헤 어린 시절부터 올바른 역사의식을 함양하고 이를 바탕으로 건강한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국민의 민족의식을 높여주는 교육 기관으로서 청각장애 아동 및 가족이 독립운동의 가치를 확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교육 대상과 교육프로그램의 다양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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