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용어 사용하기’ 캠페인 포스터.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이사장 이수성)가 중앙장애인권익옹호기관(관장 은종군)과 함께 ‘바른 용어 사용하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장애 비하 용어 중 일제 잔재 용어인 ‘찐따’와 ‘땡깡(뗑깡)’의 사용에 대한 주의를 촉구하며장애 비하 용어를 많이 사용하는 유튜버 등에게 제안서와 캠페인 자료를 발송해 올바른 용어 사용을 제시할 예정이다.

캠페인 자료에는 찐따와 땡깡(뗑깡)의 유래, 파생 용어 등을 담고 있으며 장애 비하 용어 사용이 주는 부정적인 영향을 설명하고 더는 장애 비하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바른 용어를 사용하도록 안내했다.

구체적으로 찐따는 절름발이를 뜻하는 일본어 찐바(ちんば)의 잔재 용어로 다리 길이가 서로 달라 걷기 불편한 사람, 주로 소아마비를 가진 사람을 비하해 지칭할 때 사용하다 현재는 타인을 비하하는 용어로 사용하고 있다.

특히 유튜브, 게임 등 온라인에서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있으며 찐따와 다른 단어를 결합한 문찐, 찐특, 없찐 등을 파생해 빠르게 번지고 있다.

또한 일상에서 무심코 사용하는 용어인 땡깡(뗑깡)은 뇌전증을 뜻하는 일본어 덴칸(てんかん)에서 유래한 말로 억지를 부리며 우기는 모습이 뇌전증의 증상과 비슷해 보인다고 해서 “땡깡쓴다”, “땡깡부리네”라고 사용하고 있다. 바른 용어로는 생떼, 억지 등 우리말이 있다.

캠페인 자료는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홈페이지(www.wefirst.or.kr)에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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