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상임대표 김락환, 이하 장총련)가 지난 15일 ‘장애인 실내 길안내 내비게이션 서비스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장애인 길안내 신기술의 보급과 상용화를 살펴보고 장애인편의증진법과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법 등 이동 및 장애인 보행과 관련된 시행령, 시행규칙 등 관련 법규와 공공기관의 편의시설 매뉴얼, 지침, 규격서의 개정이나 시선을 통해 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위한 제도적 방안의 필요성을 위한 것.

이날 발제자로 나선 휴먼케어 한치영 대표는 ‘장애인 실내 길안내 내비게이션’ 사업 현황과 개발과정을 설명하고 “모든 국민은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제약 없이 이동할 수 있는 보편적 이동권을 가져야 된다”고 말했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오창석 국장은 “내비게이션 앱의 최초 설정 단계에서 시각장애인과 휠체어 이용 장애인을 구분하는 기능이 있어 좋았고 향후 목발, 지팡이 등 세부 장애유형별 선호하는 경로안내를 선택하는 기능이 추가되면 더욱 좋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이연주 정책실장은 “유도블록이 없는 지점에서 시각장애인이 위치하고 있을 경우를 고려한 서비스가 설계돼야 하며 출구와 연결된 계단에는 시작점과 끝점에만 점형블록이 설치돼 있고 유도블록 없이 계단이 휘어지거나 비스듬이 꺽이는 지점도 있어 현장 설치에 있어 신중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철도공사 서우창 부장은 “사용상의 불편 및 장애유형별 내비게이션에 대한 앱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현재는 비상 상황 시 위치기반으로 호출과 알림 기능은 있지만 향후 사용자가 전화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세미나의 자료는 장총련 홈페이지(www.kofod.or.kr) 자료실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