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애인복지관협회가 지난 11월 25일 서울특별시의 후원으로 온라인을 통해 뇌병변장애인 대소변흡수용품 지원사업의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서울시장애인복지관협회

서울시장애인복지관협회가 지난 11월 25일 서울특별시의 후원으로 온라인을 통해 뇌병변장애인 대소변흡수용품 지원사업의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1부 성과보고회는 뇌병변장애인 대소변흡수용품 지원사업이 전국에서 최초로 실시될 수 있었던 배경과 연혁을 설명하고, 이 사업의 운영체계와 사업운영과정 설명과 더불어 2018년 8월 27일부터 현재까지 968명의 뇌병변장애인분들이 수혜를 받으며 진행되온 사업의 성과 등을 보고했다.

2부 토크콘서트는 뇌병변장애인 전문가이자 당사자인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 오명원 사무국장, 한국중증중복뇌병변장애인부모회 이정욱 회장, 뇌병변장애인 당사자 부모 최은경님 등이 참석해 “뇌병변장애인 대소변흡수용품 지원사업의 사례 및 방향”라는 주제로 현 뇌병변장애인의 상황과 사업추진 중의 사례, 향후 발전방안 등의 이야기로 진행됐다.

뇌병변장애인 당사자 부모 최은경님은 “안양시도 올해 2월부터 서울시의 사업을 벤치마킹해 뇌병변장애인 신변처리용품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안양시는 연령제한이 만 64세까지이다. 서울시도 안양시와 같이 연령을 만 64세까지 확대되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기저귀를 구입하는 비용이 천차만별이다. 일괄적으로 월 최대 5만원까지 지원하는 것보다 자부담을 10%정도 하고 나머지금액들을 지원하거나 현재 월 최대 5만원의 지원금을 확대 지원을 바라며 용변처리를 할 때 물티슈가 꼭 필요한데 이러한 부분도 함께 지원품목에 추가 되기를 희망한다” 고 말했다.

한국중증중복뇌병변장애인부모회 이정욱 회장은 “서울시는 뇌병변장애인 마스터플랜의 일환으로 뇌병변장애인 비전센터를 설립하였는데 이 비전센터가 앞으로 잘 운영이 되어 뇌병변장애인이 평생 살아감에 있어 학년기 이후의 삶이 의미있고 보람있게 살 수 있기를 바란다” 며 “또한 뇌병변장애인이 외부활동 시 대소변흡수용품을 교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이 시급한 상황으로 서울시에서 선도적인 대응을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장애인복지정책과 조경익 과장은 “2018년 시범사업으로 시행된 뇌병변장애인 대소변흡수용품 지원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되고 확대되는데 애써주신 서울시장애인복지관협회와 수행기관 임직원께 감사드린다. 서울시가 전국최초로 시작한 본 사업이 앞으로 더 많은 뇌병변장애인들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원 대상 연령을 확대하고, 뇌병변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서비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서 다양한 정책을 실행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서울시장애인복지관협회 조석영회장은 서울시장애인복지관협회는 앞으로도 서울시 51개 장애인복지관과 함께 장애인들의 친숙한 환경에서 보통의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사람, 지역, 연결의 가치를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뇌병변장애인 대소변흡수용품 지원사업은 2018년 8월 27일부터 전국 최초로 시작된 사업으로, 최중증 뇌병변장애로 인해 삶의 전 과정에서 대소변흡수용품을 사용하는 뇌병변장애인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감소시키기 위해 시작되었다.

사업의 대상자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3세이상 만 44세이하의 뇌병변장애인으로 일상생활동작검사상 배변, 배뇨조절 항목이 2점이하인 자이다. 사업에 선정된 인원은 매월 구입하는 대소변흡수용품의 구입금액의 50% 월 최대 5만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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