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니의 슬기로운 코로나 생활' 책 표지.ⓒ국제키비탄한국본부

국제키비탄한국본부가 전세계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감염병 예방에 취약한 장애청소년을 위한 코로나19 예방 안내서를 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 교육부, 남촌재단, 영원무역의 후원으로, 장애청소년들이 쉽고 흥미롭게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타니의 슬기로운 코로나 생활'이라는 제목의 카툰북 형태로 제작됐다.

'타니의 슬기로운 코로나 생활'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바뀌게 된 일상을 두 학우의 대화로 풀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또한 바이러스의 감염경로와 감염 시 나타나는 증상 등 코로나19에 대해 설명하고,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 손씻기, 2m 거리두기, 가능한 집에서 지내기 등 코로나19 예방법을 전달하고 있다.

안내서는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돼 지난 3일부터 전국 특수학교 및 관련 단체에 배포되고 있으며, 30여 개의 키비탄 회원국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e-Book 형태로 제작해 누구나 온라인 등을 통해 쉽게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국제키비탄한국본부 김봉옥 총재는 "정부가 전 국민 감염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장애청소년은 감염병 예방에 더욱 취약한 상황으로 비장애인과 차별화된 쉽고 흥미로운 교육과 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라며 "카툰북이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장애청소년들에게 유익하게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키비탄(CIVITAN)은 '훌륭한 시민이 되자'는 정신으로 봉사하고자 1920년 미국에서 창설돼 오늘날 세계 30여 개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제적인 봉사단체다. 국제키비탄한국본부에는 전국 1500명의 키비탄 회원들이 소속돼 있으며, 1974년부터 장애인의 재활과 복지, 권익보장과 건강증진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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