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이하 지적발달협회)가 지난 27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제 35회 전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대회(이하 복지대회)’를 온라인 생중계로 개최했다.
복지대회는 표창수상자 등의 최소인원만 참석해 투명 가림막 설치, 마스크 착용, 손 소독, 체온 측정, 거리 두기 등 코로나19 방역관리 지침을 준수했다.
복지대회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발달장애인 당사자의 어려움을 직접 전달하는 '발달장애인의 목소리'와 발달장애인의 복지증진 및 권익옹호에 기여한 18명의 당사자와 지원자, 노래를 통해 장애인 인식개선에 힘쓴 당사자 3명 등 총 21명에게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여하는 시상식 등을 진행했다.
장애인 당사자 자조모임 연결고리의 정옥진 회장은 '발달장애인의 목소리'를 통해 코로나 19로 인한 발달장애인의 어려움으로 ▲어려운 정보와 구체적이지 않은 설명(안내자료 미비, QR코드 등) ▲외부활동과의 단절 ▲발달장애인에 대한 배려와 이해가 부족한 검진방법을 발표했다.
이런 어려움에 대해 ▲발달장애인이 코로나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대비할 수 있는 안내자료 배포 ▲코로나 19 상황에도 지속적으로 이용 가능한 시설 운영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한 장애 교육 ▲발달장애인 건강권 보장을 위한 거점병원 증대를 요구했다.
지적발달협회 박선자 회장은 “복지대회는 매년 전국발달장애인의 축제의 장으로 연중행사 중 가장 큰 행사였으나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기념식 위주로 축소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협회는 발달장애인이 스스로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살 맛 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의 권익 옹호를 위해 앞장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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