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장애인과 반려인,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한 세상 위한 공동사업 전개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갖고 있는 휴먼에이드포스트 김동현 대표(사진 왼쪽)와 펫웰페어 전지환 대표(오늘쪽). ⓒ휴먼에이드포스트

발달장애인, 정보소외층과 함께 쉬운 말 자료를 연구하고 제작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는 휴먼에이드(대표 김동현)와 휴먼에이드포스트(대표 김동현), 반려동물 복지플랫폼 ‘펫웰’ 서비스의 본격 출시를 앞둔 펫웰페어 주식회사(대표 전지환)가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발달장애인과 반려인, 반려동물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사업을 공동으로 펼쳐나기로 했다.

휴먼에이드는 발달장애인 및 정보소외층과 함께 쉬운 말 자료를 연구하고 제작하는 비영리단체이며, 휴먼에이드포스트는 휴먼에이드가 만들고 있는 쉬운 말 뉴스 미디어이다. 휴먼에이드포스트의 경우 발달장애인 당사자 11명이 직접 기자로 참여해 쉬운 말로 뉴스를 제작해 인터넷신문과 매거진을 발행하고 있으며 최근 장애인표준사업장 인증도 받았다.

펫웰페어는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모두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복지플랫폼 ‘펫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이들은 발달장애 아티스트 반려동물 작품전 개최를 비롯해 동물교감 치유 프로그램의 기관 연계사업, 반려인 장애인 P2P 서비스 연계 플랫폼 사업, 장애인-반려동물 관련 콘텐츠 제공 및 교류 등의 사업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특히 협약식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 제4전시실에서 휴먼에이드와 휴먼에이드포스트 주최로 진행되고 있는 'ACEP2020 발달장애 아티스트 한국특별전' 현장에서 열려 주목을 받았다.

이 행사는 한국과 유럽연합(EU)의 발달장애인 아티스트 70여 명의 개성 넘치는 그림 150여 점을 볼 수 있는 미술전시회이며 발달장애인 아티스트들이 매년마다 예술과 문화 분야에서 서로 작품을 통해 공감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전시에는 독일, 오스트리아, 영국, 체코 등 6개국 20여 명의 발달장애 작가들이 42점의 작품을 보내왔다. 이 행사는 애초 오프라인 전시회로 준비됐지만, 코로나19로 인해서 일반 관람객들의 관람이 어렵게 되면서 온라인 전시회로 전환해서 진행하고 있다.

김동현 대표는 “휴먼에이드와 휴먼에이드포스트는 발달장애인과 함께 쉬운 말 뉴스와 쉬운 말 문서 작업을 펼치고 있으며, 발달장애인들의 일자리를 만드는데 큰 관심을 두고 있다”면서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서 펫웰페어와 함께 반려동물과 반려인을 위한 일을 하게 되면,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또 다른 의미 있는 일자리가 더 많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지환 대표는 "펫웰페어는 반려동물과 사람, 그리고 환경이 함께 행복한 가치 있는 서비스 플랫폼을 만들고자 하며, '펫웰'이라는 브랜드로 오는 10월 전국 1500만 반려인을 찾아뵐 예정"이라며 "금번 휴먼에이드, 휴먼에이드포스트와의 제휴는 발달장애인과 반려동물, 그리고 반려인들이 함께 새로운 사회적 솔루션을 제시하는 첫걸음으로서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오늘 협약을 기점으로 다양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발굴해 우리 사회에 아름다운 반려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새 바람을 일으킬 것을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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