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송파정신장애인동료지원센터 개소식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송파정신장애인동료지원센터

송파정신장애인동료지원센터(센터장 신석철, 이하 송파센터)가 지난 17일 2층 교육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남인순·최혜영 의원, 이정인 서울시의원, 한국정신장애인협회 이항규 회장 등 내·외빈 5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개소식을 개최했다.

송파센터는 송파·강남·강동·중랑구·서초구 내 정신질환자 혹은 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자립생활 이념을 발전시켜 당사자가 원하는 다양한 맞춤형 자립생활 서비스를 지원하는 단체이며, 송파구 송이로 은성빌딩에 자리 잡았다.

정신장애인 당사자가 지역사회 내 누구의 도움 없이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계획하고, 건강한 자립생활을 꿈꿀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힘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다.

남인순 의원은 개소식에서 “그동안 정신장애에 대해 비장애인들의 인식 부족과 편견으로 인해 시설보호가 중심이었지만, 앞으로는 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생활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혜영 의원은 “장애인계 안에서도 높은 장벽에 갇혀 있는 당사자들이 정신장애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면서 “앞으로 지역사회에 나가 비장애인들이 생각하는 당사자들에 대한 편견을 바꿔나가며 ‘자유가 치료’라는 정신을 되새기고 센터가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정신장애인협회 이항규 회장은 “정신장애인들은 정체성이 없다. 정신질환자와 장애인의 개념이 모호 하고 있는 법조차도 실제 시행이 되지 않는다”라고 지적한 뒤 “장애가 장애로써 정의 되지 않고 장애가 장애가 되지 않는 그런 세상을 위해 열심히 애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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