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노적성해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장애에 대한 올바른 법정용어 알리기’ 활동을 전개하는 모습.ⓒ도봉노적성해장애인자립생활센터

도봉노적성해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장애에 대한 올바른 법정용어 알리기’ 활동을 전개한 결과, 총 1296명 중 ‘장애우’를 선택한 사람이 395명으로, 정답률이 69.5%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도봉노적성해센터는 장애인당사자 회원 및 캠페인 단원들과 함께 2018년 4월 20일 장애인의 날부터 2019년 10월 29일까지 두 해에 걸쳐 도봉구청, 창동역, 대형마트 등을 이용하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장애에 대한 올바른 법정용어 알리기’ 거리캠페인을 실시했다.

현재 ‘장애인’은 우리나라에서 제정된 모든 법에 사용하는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지칭하는 정식명칭이다. 시작은 ‘장애자(者’)로 시작되었으나 부정적이고 비하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장애우(友)’ 또한 친근하게 들릴 수는 있지만 장애인을 비주체적으로 표현하는 단어이자 1인칭으로 쓸 수 없는 잘못된 단어다.

2년간 총 11회의 캠페인을 통해 ‘장애인(人)’과 ‘장애우(友)’를 놓고 사전설명 없이 올바른 용어가 어느 것인지 판넬에 스티커를 붙여 알아보았다.

캠페인 진행 결과, 1회차에는 93명 중 49명이 ‘장애인’, 44명이 ‘장애우’를 선택, 정답률이 52.7%로 저조했다. 하지만 마지막 11회차에는 118명 중 90명이 ‘장애인’을 선택, 정답률이 76.2%에 달했다.

11회차 캠페인을 모두 종합하면 총 1296명 중 ‘장애우’를 선택한 사람이 395명으로, 정답률이 69.5%로 나타났다

센터 관계자는 “일부 주민은 적은 수였지만 ‘장애우’로 사용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던 반면, 많은 주민들이 이미 올바르게 사용하고 있었지만 캠페인을 통해 그 의미를 정확히 알게 되었다는 반응도 있었다”면서 “앞으로 캠페인을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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