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희망캠프’ 대학생 꿈 발표회 ‘“듣고, 보고, 즐기고, 꿈.Job.Go” 발표회’가 지난 2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렸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KB희망캠프’ 대학생 꿈 발표회 ‘“듣고, 보고, 즐기고, 꿈.Job.Go” 발표회’가 지난 2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렸다.

‘KB희망캠프’는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 주최하고 KB금융그룹이 지원하는 장애청소년 맞춤형 진로탐색 프로젝트로 중·고·대학생 장애청소년 100여 명과 진로 설계를 돕는 대학생 자원봉사자의 1:1 멘토링을 통한 진로탐색 프로그램이다.

‘꿈.Job.Go’ 발표회는 지난 5월부터 본 ‘KB희망캠프’에 참여하고 있는 장애·비장애 대학생 총 35명이 전 과정을 통해 알게 된 ‘나’를 S.W.O.T 분석을 통해 냉철히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진로계획을 약 2분간 대중 앞에서 발표하고 관련 피드백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대학생 꿈친(꿈을 나누는 친구·대학생 캠프 참여 대학생 지칭)들은 KB희망캠프에서 약 7개월간 오리엔테이션, 여름캠프, 진로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활동에 참여하면서 자기소개서 및 모의면접, 실무체험 등을 통해 나를 이해하고 나를 표현하며 나만의 구체적인 진로계획을 세우기 위한 핵심역량을 쌓아왔다.

행사는 경연 대회 방식으로 꿈친들이 그간에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꿈을 이루기 위한 자신만의 가치와 강점,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하고, 청중들은 심사위원이 되어 각 발표자 중 시상 부문별 적합한 수상자 2명(비장애·장애학생 각 1명)을 투표하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식순 서두 및 조별 발표 직전에는 KB희망캠프 전 과정 및 조별 활동 기록을 담은 영상 상영을 통해 그간의 추억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지며, 조별 발표가 끝날 때마다 다양한 재능을 가진 꿈친들이 자신의 끼를 발산하는 깜짝 공연도 마련되었다.

발표 직후에는 ‘심층 멘토링’을 통해 조별 멘토장의 최종 피드백과 꿈친 간 피드백을 통해 나만의 진로계획을 재점검하는 시간도 가졌다.

마지막으로 한 해 동안 가장 성실하게 활동하며 환상의 궁합을 보여준 꿈친 커플에게 수여하는 '베스트커플상', 발표 내용에서 재치와 웃음 유발, 분위기를 고조시킨 꿈친에게 수여하는 '분위기메이커상', 발표내용의 참신성 및 호응도를 종합 고려해 수여하는 '내가제일잘했상', 2019 KB희망캠프를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서 노력한 각 조장들에게 수여하는 '너가제일애썼상’ 등 꿈발표회 포함 캠프 전 과정 활동 평가를 통한 4개 부문별 시상식이 진행됐다.

'내가제일잘했상'을 수상한 이기현 꿈친(단국대 수학교육과)는 “아이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전문상담교사가 되는 게 꿈”인데 “여름캠프와 진로체험을 통해 청각장애교사가 직면할 수 있는 어려움, 그것을 어떻게 해결할 지에 대해 깊이 고민할 수 있었고, 비슷한 처지에서 현직으로 근무하는 선생님으로부터 많은 조언을 받아 좋았다”며 “앞으로 가진 구체적인 계획을 하나씩 이루어나가 본인이 가진 꿈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세 시간여 동안 진행되는 ‘꿈.Job.Go’ 대학생 꿈 발표회는 이처럼 대학생 꿈친들이 KB희망캠프를 통해 어떻게 자신감을 부여받았고, 꿈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KB금융그룹의 후원을 받아 7년째 실시하고 있는 ‘KB희망캠프’는 대학생 ‘꿈.Job.Go’ 발표회를 시작으로 오는 9일에는 ‘중학생 꿈 발표회’, 16일에는 ‘고등학생 꿈 발표회’를 이어서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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