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연맹(이하 한국DPI)이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문화·관광 접근성 향상을 위한 한·중·일 장애인단체교류대회’를 진행했다.

롯데면세점과 보건복지부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교류대회는 평소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으나 물리적·환경적 이유로 체험의 기회가 적었던 중국·일본 장애청년활동가 20명과 한국 장애청년활동가 3명을 초청해 문화·관광의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인의 문화·관광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롯데면세점에서 주최하는 롯데패밀리콘서트를 관람하고 서울 시내 잠실, 광화문 등지를 관광하며 접근성을 점검하고 제언 등을 나눴다.

특히 지준창 중국장애인연합회(CDPF) 국제협력국장과 히라노 미도리 일본장애인연맹(일본DPI) 의장도 참석해 각국의 장애인권리협약 이행 현황 및 발전 방안들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석형 한국DPI 수석부회장은 “이제는 한국‧중국뿐만 아니라 일본도 함께하는, 보다 발전적인 국제 교류에 전기를 마련할 때”라며 교류 확대를 제안했다.

지준창 CDPF 국제협력국장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을 선도하고 있는 한중일의 교류 협력은 매우 중요하며 특히 장애청년에 대한 이슈와 접근성의 이슈는 장애인의 완전한 사회참여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이슈를 공유하고 협력하는 체제를 다졌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히라노 미도리 일본DPI 의장도 “아‧태지역 장애인의 권익 향상에 있어 3국의 협력은 매우 중요하며 매년 DPI의 이념에 맞는 주제를 선정해 각국의 상황을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자”고 동의했다.

한편 한국DPI는 이번 교류대회를 통해 문화‧관광 접근성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언급된 관련 기관에 개선을 권고하고, 내년부터 한·중·일장애인단체교류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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