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스킬 프로그램 진행 모습.ⓒ한국척수장애인협회

한국척수장애인협회가 부산장애인식개선교육센터, 해운대 나눔과행복병원과 협력해 척수장애인 당사자가 직접 가르쳐주는 휠체어 스킬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휠체어 스킬은 척수장애인에게 있어 이동을 하는 방법이며, 장시간 휠체어를 사용하는 척수장애인의 2차 근골격계 손상을 예방하고 주체적으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가장 근간이 되는 기술임에도 그 중요성이 간과되어 왔다.

이번 프로그램은 3년 간 체계적으로 진행되도록 준비된 사업의 일환으로 2018년 캐나다 휠체어 스킬 교육 전문 재활병원에 방문, 30년 경력의 물리치료사에게 척수장애인 당사자 및 해운대 나눔과행복병원 물리치료사가 직접 휠체어 스킬 교육을 받았다.

이를 토대로 올해부터 부산장애인식개선교육센터 박영하 센터장(척수장애인), 이은주 사무국장(척수장애인), 그리고 해운대 나눔과행복병원 최철훈 물리치료사가 한 팀을 이루어 휠체어 스킬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었다.

본 사업은 해운대 나눔과행복병원에 입원한 초기 척수장애인을 대상으로 척수장애인 중에서도 특성이 다른 흉수 손상, 경수 손상으로 따로 나뉘어 학기가 진행된다.

4월부터 6월까지 흉수반이 진행되며 2학기(7월~9월) 부터는 경수반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4명의 흉수반 교육생들이 당사자 및 척수장애 전문 물리치료사 그리고 안전을 위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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