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em to unseen' 잔상(殘像) 전시회.ⓒ사진공간 배다리

사진공간 배다리가 시각장애인 사진가를 위한 1:1 멘토링 프로젝트 '깊이, 한걸음 위로‘를 통해 오는 30일부터 4월 28일까지 사진공간 배다리 2관 차이나타운전시관에서 'seem to unseen' 잔상(殘像) 전시회를 연다.

이번 프로젝트는 디렉터를 맡은 임상화 작가와 시각장애인 사진가 7명, 정안인 사진가 3명의 개인의 내면에 대한 ‘나는 누구인가?’라는 중심적 질문을 베이스로 심층 인터뷰를 통해 진행됐다.

통상적 시각에 보이지 않는 것, 자신의 내면, 나 자신을 표현하기 위해‘자화상’의 작업 방식을 택하고, 나와의 만남이라는 추상적 상상을 시각화하기 위해 거울에 투영된 본인의 모습을 찍었다.

팀원들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모은 소리를 믹싱 임상화 작가가 제작한 사운드아트를 배경음으로 거울 앞 온전히 혼자될 수 있게 설치된 세트에서 7분간의 자신과의 대화를 진행한 후 사진작업을 진행했다.

감정을 표출을 순간캡쳐하는 방식으로 작품은 완성되었다. 이 작품은 흑백으로 진행되었으며, 이는 관람객들에게 ‘색’에 대한 정의를 부여하지 않고, 사진을 보는 제 3자의 눈으로 색을 바라보고 상상할 수 있게 함이다.

또한 35mm 수동카메라의 빛 노출 기법을 이용해 필름을 태워, 작업당시의 ‘색’을 기록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참여작가들의 작품과 작업진행 스케치를 관람할 수 있으며 영상관에서는 임상화작가의 영상,사운드 작품이 상영된다. 전시 오프닝은 30일 오후 3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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