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장애인 전문취업교육 기관인 드림씨드(Dream Seed) 센터가 새로운 3기 훈련생을 대상으로 지난 19일 개강했다. ⓒ한국장애인재활협회

베트남 장애인 전문취업교육 기관인 드림씨드(Dream Seed) 센터가 새로운 3기 훈련생을 대상으로 지난 19일 개강했다.

드림씨드(Dream Seed) 센터는 베트남 북부장애 청년을 대상으로 전문 IT 및 사회기술 교육, 인턴십 등을 제공해 장애 청년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18년 설립되었다.

드림씨드(Dream Seed) 센터는 작년 1, 2기 교육을 진행하며, 64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이들 중 33명(수료생 중 52%)은 Imagtor, Standard Photo, Esoftflow 기업의 IT업종에 취업했다.

현재 이들은 평균 26만2000원(베트남 최저 시급 대비 140%)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등 괄목한만한 성과를 창출했다.

올 한해는 IT교육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자원을 활용, 장애인에게 수영 교육을 시도하는 등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며, 베트남 IT 기업과 연계해 센터 내 인턴십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짠고 흥(Tran Co Hung, 2기 교육 수료, 25세, 지체장애)는 센터의 교육을 통해 Imagtor 기업에서 포토 에디터로 근무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비디오 영상, 디지털 디자인, 영어에 관한 관심이 높아 지속적으로 자기계발을 하고 있다.

그는 ‘IT교육은 저뿐 아니라 저희 가족에게는 새로운 삶의 도약이었다. 저 역시 누군가의 삶의 발판이 되어주고 싶다’며 희망찬 포부를 밝혔다.

이번 교육 수강생 중 쑹 아지(Sung A Di, 25세, 지체장애)는 어린 시절 가난한 가정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았다. ‘이 곳에서의 교육이 마치면 좋은 일자리를 찾고 싶다. 이전에는 좋은 일자리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지만 이제는 자신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베트남 WLC(Will to Live Capacity Center)와 협력해 실시하는 ‘베트남 장애청년 경제자립지원사업’의 일환이며, 올해 사업의 2년차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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